
[루키 = 김혁 기자] 추억의 선수가 댈러스로 돌아왔다.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가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출신의 가드로 압도적인 운동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 선수다. 많은 기대를 받은 끝에 2017년 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댈러스에 입단했다.
데뷔 첫 시즌 많은 기대를 받은 끝에 평균 15.2점 3.8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한 스미스다. 곧바로 2018년 여름 댈러스에 뽑힌 루카 돈치치와 함께 팀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댈러스와 스미스의 동행은 길어지지 않았다. 장점만큼 약점도 뚜렷했기 때문이다.
백코트에 돈치치라는 확실한 코어를 얻었기에 댈러스의 포기가 빨랐다. 하드웨어는 상당히 뛰어났지만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있었던 스미스다. 2년 차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에 포함돼 뉴욕으로 팀을 옮겼다.
이후 두 번째 팀이었던 뉴욕에서도 기대에 미지 못했던 스미스는 저니맨이 됐다. 5년 동안 총 6개 팀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에는 아예 NBA 경기 출전 기록이 없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있긴 했지만 동행이 길지 않았다.

NBA 평균 9.7점을 기록하고 있는 스미스는 다시 리그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여러 팀과 워크아웃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스미스는 친정팀인 댈러스로 6년 만에 복귀한다.
단, 시즌 개막 이후에도 그를 댈러스에서 볼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다. 정식 계약이 아니라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개막하는 캠프와 더불어 프리시즌까지 경쟁력을 어필해야 로스터에 잔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스미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