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듀란트는 40대에도 현역으로 뛰고 싶어한다.

휴스턴 로케츠의 케빈 듀란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듀란트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NBA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7년 데뷔 이래 역대급 스코어러로 자리매김하며 리그에서 장수하고 있는 듀란트다.

지난 시즌 또한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놀라운 점은 효율. 야투율 52.7%, 3점 성공률 43.0%로 상당한 득점 효율을 보였다. 

뛰어난 슈팅력과 간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보이는 공격 효율은 듀란트의 최대 장점이다. 최근 세 시즌 연속 50% 이상의 야투율과 40% 이상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듀란트도 은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됐다. 곧 37세 생일을 맞이하는 듀란트이며 리그의 노장 반열에 진입했다.

하지만 커리어 연장을 향한 듀란트의 열정은 아직도 상당하다. 그는 여전히 선수로서 발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듀란트는 "할 수 있는 한 오래 뛰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은퇴 시기를 정하진 않았다. 물론 매년 은퇴에 대해 생각하고 어떤 모습일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헬스장에 가는 걸 좋아하고 NBA 선수로서 매일 발전하고 노력하는 투쟁을 여전히 즐기고 있다. 40대가 될 때까지 현역에서 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서는 4번의 올림픽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업적을 쌓은 그다. 올림픽 금메달 4개는 남자농구 종목 최초. 그렇기에 2028년 LA 올림픽 출전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듀란트 또한 그러한 가능성을 남겨뒀지만, 기량이 유지됐을 때의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듀란트는 "그때도 내가 여전히 나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출전할 것이다. 노장이 벤치의 끝에 앉아 5번째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듀란트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과연 휴스턴의 에이스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듀란트가 이번 시즌 또한 건재함을 어필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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