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TOP U13부 대표팀이 모처럼 출전한 대회에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고양 TOP 농구교실 U13부 대표팀이 시흥시농구협회장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양 TOP는 지난 13일 개최된 2025 시흥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 U13부에 탁경목, 서유찬, 윤선우, 송민준, 유시헌, 김하원, 오다움, 조은성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해 준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출전했던 양양스토브리그 이후 모처럼 공식 대회에 출전한 고양 TOP U13부 대표팀(이하 고양 TOP)으로선 반가운 입상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모처럼의 공식 대회 출전에도 불구하고 고양 TOP의 실력은 여전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꾸준히 자신들의 경기를 펼친 고양 TOP였다.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한 고양 TOP는 압박 수비와 왕성환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고양 더올바스켓볼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 고양 TOP는 경기 초반 잠시 주춤했지만 윤선우의 연속 득점과 서유찬의 바스켓 카운트 득점이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컨디션을 찾은 고양 TOP는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38-15로 대승을 거뒀다.
팀스카이를 상대로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고양 TOP는 상대의 높은 신장을 의식한 나머지 경기 초반 고전했다. 상대 골밑 공략에 어려움을 느낀 고양 TOP는 1쿼터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한 고양 TOP는 지역 방어로 수비를 전환한 뒤 서유찬의 연속 가로채기와 속공 득점으로 주도권을 되찾아 왔다.

이후 탁경목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 윤선우, 송민준, 유시헌 등 포워드 선수들이 득점을 폭발 시킨 고양 TOP는 팀스카이의 추격을 26-17로 제압하고 예선 2연승에 성공했다.
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고양 TOP는 덩킹 농구교실과 결승 진출을 다퉜다. A조 2위를 차지한 덩킹 농구교실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예선과 달리 대인 방어를 팀 수비로 들고나온 고양 TOP의 전략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고, 상대의 강점인 야투를 꽁꽁 묶는데 성공한 고양 TOP는 경기 한때 14점 차까지 도망가며 33-10으로 대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고양 TOP의 결승 상대는 훕스타였다. 훕스타는 고양 TOP와 많은 대결을 펼쳤던 팀으로 높이에 위력이 있는 팀이었다. 고양 TOP는 경기 초반 훕스타의 높이에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2, 3쿼터 들어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19-35로 패했다.

적극적인 수비와 가로채기, 슈팅 능력으로 팀의 준우승에 일조한 고양 TOP 서유찬은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4강까지의 경기에선 모두 상대를 압도해 우승에 자신이 있었는데 결승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것 같다. 준우승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지만 다음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지난해까지는 대회에 출전해 1득점이라도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팀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상대 수비가 우리 팀 주득점원인 탁경목, 윤선우를 집중 수비할 때 내가 조금 더 도움이 됐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다음에는 더 성장해 어떤 어려움에도 우승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선수와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다음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고양 TOP 농구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