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이동환 기자] 루키는 2024년 10월부터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기업' KGC인삼공사와 함께 유소년 유망주를 소개하는 코너를 새롭게 신설했다.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한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소개하려는 루키와 어린 친구들이 건강하게 농구를 즐길 수 있게끔 건강제품을 제공하겠다는 KGC인삼공사의 의지가 맞물려 시작된 프로젝트다.

그리고 29번째로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선수는 더그릿 농구교실 소속의 장인율(교동초 6)이다.

지난 9월 14일 진행된 제7회 루키브코 챌린지에서는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었다. 더그릿의 장인율이다.

더그릿은 부산에 위치한 농구교실로 인천 청라에서 진행된 루키브코 챌린지 참가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 왔다. 이 대회에서 더그릿 장인율은 가드로서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의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장인율은 신장이 크지 않은 선수다. 154cm의 가드. 하지만 스피드와 기술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나이는 어리지만 구력은 짧지 않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8살부터 취미로 농구공을 잡았다. 곧바로 흥미를 느꼈고, 2학년부터는 농구교실을 다니기 시작했다.

장인율은 "처음엔 농구를 그냥 취미로 시작했다. 8살 때였던 것 같다. 그때는 그냥 재밌어보여서 했었다"며 "2학년 때부터 농구교실을 다니면서 정식으로 농구를 배웠다. 그리고 5학년 때 당시 농구교실에 계시던 서준우 코치님과 함께 지금 있는 더그릿으로 왔다"고 말했다.

 

 

여전히 어린 나이지만 일주일에 6일을 농구를 위해 시간을 쏟을 정도로 농구에 진심이다. 평일은 빠짐없이 2시간씩 농구를 하고, 일요일에도 농구를 배운다.

장인율은 "기본적으로는 일주일에 5번 농구교실에 간다. 월, 화, 수, 목, 금에 학교를 마치고 농구교실에서 2시간씩 훈련을 한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수업을 2번 받는 날이라 4시간 배운다. 일요일에 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너무 많은 훈련이 힘든 때는 없냐는 질문에는 "하나도 안 힘들다. 잘 안 지치는 것 같다. 너무 재밌다"며 웃어보였다.

장인율에게 농구는 "그냥 다 재밌는" 운동이다. 특히 가드로서 펼치는 플레이를 너무나 즐기고 있다.

그는 "드리블, 패스를 다 좋아하지만 저는 패스를 더 좋아하고 잘하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마냥 즐기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6번 훈련을 하는 대목에서 드러나듯, 장인율은 농구에 진심이다. 당연히 엘리트 선수의 꿈도 꾸고 있다. 이미 부산-경남권 중학교 엘리트 농구부의 스카우트 제안도 받았다.

장인율은 "중학교에서 엘리트 농구를 해보려고 한다. 이미 제안도 받았다. 엘리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농구를 해보고 싶다. 언젠가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 부모님도 운동선수를 키우는 건 처음이라고 하시면서도 엘리트 선수 생활은 지금부터 더 힘들 건데 그 와중에 학업도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하셨다. 열심히 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부산 사나이'답게 롤 모델도 부산을 대표하는 선수다. 올봄부터 부산 KCC에 둥지를 튼 KBL 대표가드 허훈이다.

장인율은 "좋아하는 선수는 당연히 허훈"이라며 "저랑 포지션도 같고 본받을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특히 슛 메이드 능력과 드리블을 정말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ROOKIE BCO'(루키브코)는 'ROOKIE Basketball Club Oper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루키가 만든 농구교실 운영 협의체를 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rookiebc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과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1802@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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