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종엽 기자] “저희 학교에 박상오 코치님이 오신다고 했을 때가 제가 중3때였다. 코치님 영상을 찾아보니 꾸준하고 끈기 있는 선수이셨던 것 같다. 그래서 저도 꼭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쌍용고등학교 농구부가 희망찬 2026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내년 3학년이 되는 강병석이 있다. 강병석은 힘과 운동능력이 강점인 포워드 자원. 188cm인 그는 포지션 대비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슈팅 능력까지 겸비한 선수다.
강병석은 “포지션 대비 힘과 점프력이 좋은 것이 제 장점이다. 이를 활용한 농구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포지션은 3번과 4번을 오가고 있다. 3점슛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중거리 슛은 정확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3점슛을 발전시키기 위해 아침부터 6시 반에 체육관에 나와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야간에도 팀 훈련이 없거나 팀 일정이 없으면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팀원들도 함께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어땠는지에 대해 묻자 강병석은 “이번 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노력했는데 그에 비해 결과는 아쉬웠다.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경기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하나가 부족했다. 또 역전 당해서 지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아쉬움이 있었던 2025년이지만 강병석에게는 2026년이 있다. 3학년으로 팀 내 최고참이 되는 강병석은 내년 팀을 더 잘 이끌어 높은 곳에 안착시켜야 한다.
그는 “팀원들을 잘 다독이고 서로 좋은 플레이할 수 있게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싶다. 후배들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게 분위기를 만들고 저희끼리 서로를 믿으면서 빠른 농구를 하고 싶다. 루즈 볼을 잡은 후 속공으로 빠르게 밀어붙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처음 농구를 시작한 계기와 롤 모델에 대해 묻자 강병석은 “중2때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그때도 키가 좀 크고 힘이 센 편이었다. 그러면서 농구를 자연스레 접했고 흥미를 많이 느꼈다. 저희 학교에 박상오 코치님이 오신다고 했을 때가 제가 중3때였다. 코치님 영상을 찾아보니 꾸준하고 끈기 있는 선수이셨던 것 같다. 그래서 저도 꼭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 쌍용고 농구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