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최재완 명예기자] 부산대가 홈에서 대승을 거뒀다.

부산대학교는 10일 부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여대와의 경기에서 96-59로 승리했다.

부산대는 최사랑이 22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고 최예빈과 황채연이 각각 20점과 10점을 기록했다. 

광주여대는 우수하가 2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대가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재은과 최사랑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최예빈과 최유지, 황채연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며 어느새 부산대는 코트 위의 모든 선수들이 3점을 기록했다. 특히 1쿼터 부산대의 외곽포는 패턴에 의한 공격뿐만 아니라 속공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시도됐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반해 광주여대는 우수하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수하는 외곽포를 거듭 터뜨리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노력했다. 지연수와 오현비도 각각 3점과 2점씩 보태며 팀에 기여했다. 하지만 공수 전환 시에 상대의 속공을 저지하지 못하며 많은 실점을 하고 말았다. 1쿼터는 31-13, 부산대가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 초반 광주여대가 수비에서 힘을 냈다. 앞선에서 강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고 스틸에 의한 연속 4득점을 올렸다. 반면 부산대는 1쿼터에 비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황채연과 이은소가 야투를 기록했지만 1쿼터의 뜨거웠던 외곽 슛 감각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쿼터 중반부터 부산대가 흐름을 되찾았다. 최사랑과 최유지, 라채윤까지 3점포를 터뜨렸고 다시 점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광주여대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아쉬웠다. 가용 인원의 한계가 존재하기에 선수들은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달아나는 부산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부산대가 계속해서 리드를 지켰고 2쿼터는 52-25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반 부산대는 완전히 다른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수하와 강민주, 조민하가 코트를 밟았다. 이들은 벤치의 부름에 응답하듯 많은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최예빈도 코너에서 연속 3점을 꽂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에 일조했다.

광주여대는 우수하가 계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너무 떨어졌고 상대에게 너무나도 쉬운 공격과 실점을 내어주고 말았다. 3쿼터는 78-40으로 끝이 났다. 

4쿼터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광주여대 선수들은 공수 양면에서 지친 모습을 보였고 부산대 선수들은 이를 공략하며 많은 리바운드를 토대로 여러 번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부산대가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켰고 경기는 96-59로 마무리됐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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