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레이커스가 공수겸장 윙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움직임에 대해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가장 필요했던 센터 자리에 디안드레 에이튼을 영입했고, 잭슨 헤이즈와 재계약을 맺었다. 또다른 약점이었던 백코트 디펜더 자리에는 마커스 스마트가 합류했다.

루카 돈치치-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 우승 도전에 나서는 레이커스다. 하지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아직 채워야 할 약점이 존재한다.

르브론 제임스, 하치무라 루이 등이 건재하지만 이번 여름 도리안 핀니-스미스가 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윙 포지션에 아쉬움이 생겨버린 레이커스다. 현대 농구에서 사이즈 좋은 윙 자원은 다다익선이다.

비시즌 초반에는 만기 계약을 제외한 트레이드를 쉽게 고려하지 않았던 레이커스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루카 돈치치와 다년 연장 계약을 맺었고 레이커스는 팀의 경쟁력을 강화할 공수겸장 윙을 트레이드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테인 기자는 레이커스가 관심을 둘 수 있는 카드로 마이애미 히트의 앤드류 위긴스를 거론하기도 했다. 위긴스처럼 경험 많고 공수에 모두 능한 윙이 합류한다면 레이커스의 전력은 더욱 안정화될 수 있다.

스테인 기자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레이커스가 비시즌 초반 2025-2026시즌 이후 계약에 대한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던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아무나 트레이드로 데려올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공수에 모두 능한 스윙맨 영입에 실제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루카 돈치치의 장기적인 미래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앤드류 위긴스를 레이커스의 잠재적인 타겟으로 분류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내 생각에는 마이애미가 앞으로 몇 주나 몇 달 안에 재정적인 유연성을 우선시하고 샐러리 캡을 줄이려고 한다면 레이커스가 위긴스에게 관심을 가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위긴스가 아니더라도 레이커스의 현재 로스터에서 가장 가려운 부분은 수비에 능한 사이즈 좋은 윙 자원이다. 과연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가 윙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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