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종엽 기자]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성균관대 김윤성이 현재 자신의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균관대 김윤성이 다가올 2025 KBL 신인드래프트 도전을 알렸다. 김윤성은 성균관대 주축으로써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빅맨임에도 좋은 슛터치를 갖춘 빅맨 자원.
전화 통화에서 김윤성은 “대학 리그를 치르며 부상도 좀 있었지만 큰 무대에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한 번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얼리 엔트리 참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부상’ 언급한 김윤성이다. 그의 말처럼 김윤성은 좋은 폼을 유지하다가도 부상 때문에 주춤했고 그렇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면 현재 그의 몸 상태는 어떨까.
그는 “지금 몸 상태는 농구를 한 이래로 가장 좋다. 여기서 더 좋아지기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전에 있던 부상들로 인해 제 기량을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 마음에 걸린다”라고 말했다.
용산고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에 진학한 김윤성은 고교 시절 U-18 대표팀에도 뽑힐 정도로 촉망받는 빅맨 유망주다. 또 큰 신장에도 기동력이 좋은 김윤성은 KBL 구단들에게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더불어 현재 고교, 대학 무대의 빅맨 풀을 감안할 때 김윤성은 한 번 키워볼만한 자원.
김윤성은 “제가 신장이 있지만 발이 느리지도 않고 몸싸움에서도 적극적이다. 피지컬도 당장 외국 선수들과 부딪히면 밀릴 수 있겠지만 적극성을 가지고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게 되었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것이다. 프로 팀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김윤성 이외에도 강성욱이 최근 얼리 엔트리 참가를 선언한 바 있다. 팀 내 주축 선수 2명이 한 번에 빠져나가는 만큼 학교 입장에서는 큰 전력 누수가 있다. 김상준 감독 역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제자들의 앞날 위해 큰 결심을 한 셈.
김윤성 역시 스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감독님께는 죄송하다. 제가 더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한다. 그래도 얼리 엔트리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 프로 무대에 가게 된다면 대학에서의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 김상준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