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김혁 기자] 1라운드 신인 소버가 큰 부상을 당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신인 토마스 소버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2025-2026시즌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단연 최고의 시즌을 보낸 팀이다. 정규리그에만 68승을 기록, 독주를 펼치며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에 인디애나와의 혈투 끝에 창단 첫 파이널 우승에도 성공했다.
장기 집권을 노리는 오클라호마시티의 미래는 밝다. 핵심 3인방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과 이번 여름 모두 장기 연장 계약을 맺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로스터가 꾸려진 가운데 최근 드래프트에서도 꽤 높은 순위의 지명권을 활용했다. 지난해 12순위로 니콜라 토피치를 데려왔고 올해 15순위로 토마스 소버를 지명했다.

조지타운 대학 출신의 소버는 윙스팬만 229cm에 달하는 신체 조건이 눈에 띄는 센터 유망주다. 지난 시즌엔 조지타운 대학에서 평균 14.5점 8.5리바운드 2.4어시스트 2.0블록슛 1.5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소버의 모습을 NBA 코트 안에서 볼 수는 없게 됐다.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소버는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간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신인 토피치 또한 부상 여파로 데뷔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오클라호마시티다. 소버마저 첫 시즌에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면서 짙은 아쉬움이 남게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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