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라킨이 센군을 극찬했다.

튀르키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25 FIBA 유로바스켓 조별예선 A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95-90으로 승리했다.

A조 1위가 걸린 빅매치에서 튀르키예가 승리했다. 심상치 않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튀르키예는 우승 후보 1순위로 불리는 세르비아까지 꺾고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NBA 특급 빅맨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다.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니콜라 요키치와 올스타급 센터로 도약한 알퍼렌 센군이 맞붙었다.

물론 요키치(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쏟아낸 센군의 튀르키예가 경기에서 웃었다.

현시점 유로바스켓 최고의 선수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센군의 활약상이다. NBA에서 휴스턴을 지난 시즌 이변의 2번 시드로 이끈 것에 이어 유로바스켓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루키 시절부터 센군은 요키치와 플레이 스타일이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베이비 요키치'라는 별명도 붙었다. 하지만 팀 동료 쉐인 라킨은 센군을 극찬하면서 그가 이제는 베이비 요키치라는 수식어를 뛰어넘었다고 이야기했다.

라킨은 "베이비 요키치? 알퍼렌 센군이 그런 별명을 원하진 않을 것 같다. 물론 두 선수의 경기력에서 공통점을 찾을 순 있다. 하지만 센군은 큰 포부를 가지고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 뛰어난 농구 실력과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에겐 한계가 없고 앞으로 계속 발전하면서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어린 시절이나 1~2년 차에는 스타일이 너무 비슷해서 베이비 요키치라고 불렸을 정도다. 하지만 그 별명이 붙었을 때보다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쾌조의 경기력을 보인 튀르키예는 16강에서 스웨덴을 만난다. 과연 센군을 앞세운 그들이 예상을 뒤집고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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