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하기만 했다면 신인왕을 탔을 활약이었다. 하지만 자레드 맥케인의 시즌은 부상과 수술로 생각보다 너무 일찍 끝났다. 소포모어 시즌은 어떨까. 일단 출발은 순조롭다. 맥케인이 트레이닝 캠프 시작과 함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가드 유망주 자레드 맥케인이 오는 10월 초 시작하는 트레이닝 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91cm의 가드 유망주인 맥케인은 지난 202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6순위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출전한 첫 23경기에서 15.3점 2.4리바운드 2.6어시스트, 야투율 46.0%, 3점슛 성공률 38.3%를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특히 11월 11일부터 소화한 7경기에서는 19.1점에 3점슛 성공 4.4개를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인들의 임팩트가 강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올라섰다. 아쉬웠던 것은 그 다음이었다. 맥케인은 왼쪽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시즌아웃됐다. 결국 신인왕은 샌안토니오의 스테폰 캐슬이 가져갔다.
맥케인이 건강한 반등을 준비 중이다.
맥케인은 3일 가진 인터뷰에서 "트레이닝 캠프에 복귀할 수 있는 페이스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맥케인은 "아직 의료진에게 모든 훈련이 가능한 상태인지 물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상태에 도달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조엘 엠비드, 폴 조지의 잇따른 부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필라델피아. 올 시즌 반등을 위해서 주축 선수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맥케인이 건강하게 본래 기량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 필라델피아 가드진은 경쟁력이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이미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타이리스 맥시에 큰 기대를 받고 있는 3순위 루키 유망주 VJ 에지컴까지 새로 합류하기 때문이다.
ESPN은 "맥케인의 복귀 타임테이블은 확실히 정해져 있지만, 개막전 로테이션에 포함되기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며 맥케인의 정상적인 개막전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