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김혁 기자] 아데토쿤보가 한 경기를 쉬고 복귀할 예정이다.
그리스의 바실리스 스파누리스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스는 3일 경기 전까지 조별예선 첫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중심에 아데토쿤보가 있었다.
NBA 슈퍼스타 아데토쿤보의 존재감은 유로바스켓 무대에서도 상당했다. 약체 키프로스전에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지만 다른 2경기에서 평균 29.0점을 쏟아내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3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아데토쿤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워밍업 중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결장했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스켓뉴스'에 따르면 그리스 대표팀 측은 아데토쿤보가 심각한 부상을 당해 결장한 것이 아니라 예방적인 조치로 빠졌다고 전했다.
3연승 신바람을 타던 그리스는 아데토쿤보가 빠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슈퍼 에이스의 공백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3승 1패)는 이탈리아(3승 1패)와 치열한 조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조 2위 진출시 16강에서 만날 D조 3위가 프랑스가 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조 1위 타이틀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의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다. 벌써 2번이나 패하는 등 예년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했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그래도 아데토쿤보가 스페인전에 출전 가능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리스의 바실리스 스파누리스 감독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스페인과의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또한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도 밟지 못하고 탈락할 수 있는 만큼 두 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는 총력전이자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아데토쿤보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그리스가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