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김혁 기자] 중앙대가 고찬유를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를 산뜻하게 잡았다.
중앙대학교는 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62로 승리했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 성균관대와 공동 3위가 됐다. 6위 경희대는 6승 6패를 기록했다.
MBC배 챔피언 중앙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고찬유가 2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선봉에 섰고, 이경민이 15점, 서지우가 15점, 정세영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경희대는 우상현이 16점, 김수오가 13점, 배현식이 12점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1쿼터부터 중앙대의 출발이 좋았다. 김두진과 정세영의 3점슛으로 출발한 중앙대는 경희대가 김수오의 외곽포로 추격하자 정세영이 곧바로 응수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여기에 고찬유와 서지우도 힘을 보태며 우위를 이어간 중앙대는 22-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간격이 더 벌어졌다. 이경민이 외곽포와 속공 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정세영도 좋은 슛감을 이어갔다. 여기에 고찬유와 연달아 트랜지션 득점으로 경희대를 두들긴 중앙대. 경희대도 배현식이 힘을 내며 반격에 나선 가운데 47-33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그러나 중앙대는 쉽게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한 중앙대는 고찬유와 서지우가 공격을 이끌고 정세영과 진현민의 외곽포까지 더하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67-49까지 달아나며 3쿼터를 끝낸 중앙대다.
중앙대의 공세에 점수 차가 20점 이상까지 벌어지며 경기는 기울었다. 경기 막판 경희대가 간격을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중앙대가 완승을 거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