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서울, 이종엽 기자] 박민재가 성균관대 전에서 8개의 3점슛을 집중시키며 이후 경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양대학교가 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100으로 패했다.
전반적으로 한양대에게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쿼터 상대에게 뒤졌지만 2쿼터 압박을 통한 속공 득점을 여러 차례 성공시켰고 박민재와 손유찬 역시 외곽슛을 집중시키며 전반 종료 시점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3쿼터 들어 또 다시 성균관대에게 많은 실점을 했지만 한양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한양대가 또 한 번 추격 흐름을 만든 중심에는 박민재가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외곽에서 자신감 넘치는 슈팅을 터트리며 성균관대를 위협했다.
이날 박민재는 양 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40분 풀타임을 출장했고 3점슛 8개 포함 3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박민재는 “후반기 첫 경기를 이기고 시작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방학 기간 동안 열심히 했었는데 후반에 무너진 부분이 특히 아쉽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이날 박민재가 얻은 부분이 있다면 바로 슈팅 성공률이다. 이날 박민재는 13개의 3점슛을 던져 62%의 확률로 8개의 슈팅을 성공시켰다. 그간 박민재는 꾸준히 자신 있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날 경기처럼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렇기에 성균관대 전에서 박민재가 얻은 수확은 확실했다.
그는 “방학 동안 연습 경기를 치르며 멘탈적으로 많이 훈련을 했다. 운동 시간에도 일찍 나와서 후배들과 함께 많이 연습을 했다. 이 부분을 믿고 과감하게 던졌는데 잘 들어갔던 것 같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을 하고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민재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항상 말씀하시는게 하려던 것을 하라는 것이다. 제가 연습 때 안하던 것은 최대한 안 하고 하던 것들을 위주로 하려고 했다. 공격 리바운드나 적극성을 위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제 한양대는 9월 11일 동국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5승 7패로 8위에 쳐져있는 한양대지만 공동 9위인 명지대와 단국대의 흐름이 좋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박민재는 “일단 재정비를 하고난 후 동국대 전부터 승리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팀에서 최대한 많이 승리를 한 후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