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의 선택은 조던이었다.
LA 레이커스 레전드이자 영구결번 스타인 매직 존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본인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종목을 불문하고 역대 최고의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흥미로운 주제다. NBA 또한 역대 최고의 선수, 즉 GOAT가 누구인지 많은 의견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선수는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다. 과거 2번의 쓰리핏을 차지하고 '농구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던 조던이 최고의 선수라는 의견이 지배젹이었지만 르브론 또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오랜 시간 장수하면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레이커스의 원클럽맨 레전드이자 영구결번 스타인 매직 존슨은 이러한 고트 논쟁에서 마이클 조던을 선택했다. 르브론 제임스나 카림 압둘-자바라는 레이커스 출신 선수가 있지만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불리는 매직의 선택은 조던이었다.
매직은 "GOAT는 마이클 조던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조던만큼 잘하는 선수는 아직 보지 못했다. 신체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있음과 동시에 독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뒤를 따르는 레이커스 선수가 두 명 더 있는데 르브론 제임스와 카림 압둘-자바다. 또한 빌 러셀도 포함해야한다. 우승을 11번이나 차지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우승을 그렇게 많이 한 선수라면 GOAT 논쟁에 참여해야 한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요즘 세상에서는 조던과 르브론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건 괜찮다"고 말했다.

매직은 현역 시절 조던과 파이널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파이널에선 시카고가 레이커스를 이기면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매직은 "조던이 1991년에 우리를 상대로 슛을 날린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혀를 내밀면서 오른손으로 슛을 올려놓다가 왼손으로 바꿨다. 볼이 백보드에 맞고 회전해서 림 안으로 들어갔다. 그게 아직도 내가 본 최고의 슛"이라고 회상했다.
사람마다 기준과 관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에 대한 의견도 다를 수밖에 없다. 매직의 선택은 조던이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