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임석진 명예기자] 마카넨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2025 FIBA 유로바스켓 조별 예선이 진행 중인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핀란드 대표팀의 라우리 마카넨이다.
마카넨의 활약에 힘입어 핀란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몬테네그로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가히 압도적인 활약이다. 마카넨은 몬테네그로 전에서 2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그는 예선 세 경기에서 평균 3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경기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면 그의 진가는 더욱 높아진다. 마카넨은 내외곽에서 모두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비가 떨어지면 쏘고, 붙으면 돌파하여 골밑에서 마무리한다. 52.8%의 야투 성공률과 43.5%의 3점슛 성공률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득점원인지 증명하고 있다.
2022년 유타 재즈에 새롭게 둥지를 튼 마카넨은 해당 시즌 평균 득점 25.6점을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카넨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체적인 기록도 하락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 시즌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였다.
하지만 절치부심하며 비시즌을 불태운 덕분일까? 그는 유로바스켓을 앞두고 펼쳐진 연습 경기 때부터 심상치 않은 활약을 펼쳤다.
마카넨의 활약을 지켜본 많은 이들이 그가 NBA에서도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카넨이 부진하며 소속팀 유타 재즈는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득점원인 마카넨의 부진이 자연스럽게 팀 순위 하락과 연결된 것이다.
현재 유로바스켓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마카넨이다. 과연 마카넨의 비상이 다가오는 NBA 시즌에서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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