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덴버 센터들이 유로바스켓 첫 경기를 지배했다. 

세르비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8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25 FIBA 유로바스켓 조별예선 A조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98-64로 승리했다.

세르비아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다. 대회 전 FIBA의 파워 랭킹에서도 1위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에스토니아가 세르비아를 상대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세르비아가 경기 내내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1쿼터에 32-12로 달아나며 사실상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현존 NBA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니콜라 요키치는 가볍게 몸을 풀었다. 23분을 뛰며 11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세르비아는 여기에 마이애미 히트의 유망주 니콜라 요비치가 15분 출전에도 1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2점 성공률 75%, 3점 성공률 44%로 높은 확률을 가져간 세르비아다.

유로바스켓 첫 날은 덴버 인사이드의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요키치와 더불어 이번 시즌 덴버 골밑을 책임질 요나스 발렌슈나스(리투아니아) 또한 첫 날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영국을 상대한 발렌슈나스는 21분 동안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를 폭격했다. 발렌슈나스를 앞세운 리투아니아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마티아스 부젤리스가 빠졌음에도 첫 경기에서 94-70으로 완승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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