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학철 기자] 하워드가 오랜만에 올랜도 팬들 앞에 섰다.
최근 개최된 BIG3 리그의 올스타전은 올랜도에서 열렸다. 올랜도는 하워드가 자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도시이기도 하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올랜도에게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하워드는 빠르게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2009년에는 올랜도를 NBA 파이널로 이끌기도 한 하워드다. 올랜도는 샤킬 오닐이 있던 1995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고, 이후로는 아직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올랜도에서 하워드는 총 621경기를 뛰면서 18.4점 13.0리바운드 2.2블록슛의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계속된 우승 실패에 결국 트레이드를 요청한 하워드는 이후 레이커스와 휴스턴, 애틀랜타, 샬럿, 워싱턴 등을 돌아다니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오랜만에 자신의 친정인 올랜도의 팬들 앞에서 MVP를 따낸 하워드다. 비록 더 이상 NBA 무대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상황이지만 하워드는 올랜도의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건넸다.
BIG3 올스타전을 마친 후 하워드는 “나의 팬들 앞에서 이러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 다시 홈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다. 이어 하워드는 “사랑해 올랜도!”라며 크게 외치기도 했다.
한편 하워드는 지난 2021-22시즌 이후 더 이상 NBA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시즌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하워드는 6.2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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