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임석진 명예기자] 할러데이가 전 동료인 프리차드를 언급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소속인 즈루 할러데이는 최근 FanDuel TV의 “Run It Back”에 출연해 전 소속팀인 보스턴 셀틱스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즈루 할러데이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밀워키 벅스 시절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이후 이적한 보스턴 셀틱스에서도 당당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또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3회 선정됐다.

보스턴에서 할러데이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했다. 리그 최고의 득점 자원인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과 함께 했으며 뛰어난 슈팅 능력을 자랑하는 데릭 화이트와도 호흡을 맞췄다. 

그렇다면 보스턴 시절 최고의 수비수가 가장 막기 힘들었던 팀 동료는 누구였을까?

할러데이가 선택한 선수는 바로 페이튼 프리차드였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득점 자원인 테이텀과 브라운을 제쳐놓고 언급한 선수이기에 다소 의외의 대답이었다.

할러데이는 테이텀, 브라운 보다 오히려 프리차드를 수비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가장 막기 힘들었던 선수는 프리차드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차드와 풀 코트에서 맞붙어야 하는 훈련이 있었다. 프리차드는 정말 미친 듯이 몰아붙였다. 스피드와 핸들링이 정말 뛰어났으며 순간적으로 멈춰 서서 풀업을 날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할러데이의 말처럼 프리차드는 매 시즌 거듭 발전하고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경기 당 평균 14.3득점 3.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47.2%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데뷔 5년 차 가드인 그는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되었다.

최근 현지에서 프리차드에 대한 기사가 거듭 보도되고 있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프리차드는 현지 언론을 통해 다음 시즌 보스턴의 유력한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인 할러데이의 칭찬을 통해 프리차드에 대한 기대는 한 층 더 높아지게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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