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용인, 이학철 기자] “앞으로는 잘 할 일만 남았다.”
22일 분당 구미중학교 강당에서는 구미중학교 농구부 창단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미중학교 농구부는 지난 2024년 9월 3일 창단했다. 팀 사정 상 별도의 창단식 없이 대회 참여와 훈련을 이어가던 구미중 농구부는 이날 공식적으로 창단식을 개최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구미중을 이끌고 있는 이상훈 코치는 “새로운 팀을 다시 맡은 느낌이다. 원래 했던 느낌이 아니라 코치를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창단식을 하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창단식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청솔중학교가 폐교되면서 구리중으로 전학해 다시 농구공을 잡은 학생들이다. 현재까지 팀을 지도하면서 이 코치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점은 어떤 부분일까.
이 코치는 “아이들이 예의도 바르고 운동을 열심히 한다. 항상 인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인성들이 정말 바른 아이들이다. 그런 부분을 너무 칭찬해주고 싶다”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언급했다.
구미중 농구부는 올해 3월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고 4월에는 제50회 협회장기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또한 5월에 열린 2025 연맹회장기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에서는 10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코치는 현재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 코치는 “전에 학교에서는 농구를 잘했다. 여기에 와서 아직 적응이 안 된 부분도 있고 제가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공백도 있었다. 내년에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 올해 처음으로 성적이 나지 않았다. 앞으로는 잘 할 일만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코치는 “앞으로는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단계별로 차근히 밟아갈 생각이다. 청솔중이 가지고 있던 강팀의 이미지가 구미중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이학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