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이동환 기자] 부세비치가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 불스의 니콜라 부세비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이적 루머에 시달렸던 선수다.

1990년생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에 들어선 부세비치는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2,148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만기계약자다.

시카고가 조쉬 기디, 코비 화이트 등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부세비치의 이적 루머가 파다하게 퍼졌다. 트레이드 혹은 바이아웃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직 부세비치는 여전히 시카고 소속으로 남아 있다.

부세비치는 최근 '리얼GM'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루머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세비치는 "저에 대한 온갖 루머가 퍼진 뒤 시카고의 마크 에버슬리 단장이 연락을 해왔다"며 "루머 중 사실인 것은 전혀 없고, 시즌이 끝난 후 우리가 나눈 대화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사실 나도 그렇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단장이 직접 연락해서 말해주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부세비치는 시카고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질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루머는 항상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일단 제 루머에 대해 유럽에서는 바이아웃 소식에 대한 해석이 잘못됐다. 저는 이 비즈니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항상 이런저런 추측이 있기 마련이다. 어쨌든 이적은 제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은퇴가 점점 다가오는 나이이지만 여전히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부세비치다.

부세비치는 "신체적으로 괜찮고, 동기부여가 있고, 맞는 역할이 제게 있다면 계속 선수로서 뛰고 싶다"며 "지금은 몸과 정신 모두 매우 좋은 상태다. 다가오는 시즌이 시카고와의 계약 마지막 해다. 제게 어떤 기회와 역할이 주어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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