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렌 센군이 제일런 그린과의 이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린과 센군은 지난 2021년 드래프트를 통해 나란히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린은 전체 2순위로 휴스턴의 부름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센군은 16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부름을 받은 후 곧바로 휴스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후 휴스턴에서 둘은 함께 성장했다. 그린은 평균 20점이 가능한 스코어러가 됐고 데뷔 시즌 9.6점을 기록했던 센군은 지난 시즌 평균 19.1점 10.리바운드의 기록으로 데뷔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다. 

그러나 둘은 최근 아쉬운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케빈 듀란트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휴스턴이 반대급부로 그린을 피닉스에게 내준 것. 이로 인해 그린과 센군은 다음 시즌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마주하게 된 상황이다.

센군은 최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남겼다. 그는 “그린이 팀을 떠났을 때 정말 슬펐다. 그린은 내게 형제 같은 존재였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도 매우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센군은 “정말 슬펐지만, 동시에 케빈 듀란트가 오게 됐다. 그래도 그린은 내 형제였다. 바로 전화해서 내 마음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너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린이 정말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 가끔 스스로와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더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고,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조만간 그를 터키에 데려갈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듀란트를 영입한 휴스턴은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절친과 아쉬운 이별을 맞이한 센군의 성장 역시 휴스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요소 중 하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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