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렌 잭슨 주니어가 책임감을 보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렌 잭슨 주니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데스먼드 베인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멤피스는 이번 여름 큰 변화가 있었다.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와 더불어 팀의 핵심 득점원으로 활약하던 데스먼드 베인을 트레이드하며 팀에 변화를 줬다.

예상하지 못했던 빅딜에 많은 이가 놀라움을 표했다. 모란트 또한 "큰 충격을 받았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멤피스 인사이드의 기둥이자 올해의 수비수 출신 빅맨 자렌 잭슨 주니어는 소식을 듣고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베인에 대한 존중과 동료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결국 NBA에서 벌어지는 일이 비즈니스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잭슨 주니어는 베인 트레이드에 대해 "별로 놀라지 않았다. 형제들이 떠나도 여전히 마음은 아플 것이다.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비즈니스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 컸다"고 이야기했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 도중 타일러 젠킨스 감독을 경질한 뒤 투오마스 이살로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살로 감독에게 정식 감독 지휘봉까지 맡겼다. 여기에 로스터까지 변화가 있는 만큼 새로운 출발이나 마찬가지다.

잭슨 주니어는 이러한 상황에서 팀에 더욱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있다. 발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점은 아쉽지만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잭슨 주니어는 "전성기에 가까워질 것이고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여정을 위한 좋은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약속의 땅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도적이고 규율적인 사고방식으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전력의 멤피스지만 서부 컨퍼런스 다른 팀들의 경쟁력이 상당히 막강하다. 잭슨 주니어가 주축이 될 멤피스가 험난한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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