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김태균이 전반기 보인 단점을 보완해 후반기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가 13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오사카산업대와 경기를 치렀다.
건국대 신입생 김태균 역시 이날 경기 스타팅으로 코트를 밟았고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삼일고를 졸업한 후 건국대에 합류한 김태균은 정확한 슈팅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인 자원.
또 대학 진학 후 첫 여름 방학을 맞이한 김태균이다. 그는 “방학 기간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바쁜 것 같다. MBC배도 있고 일본 팀도 들어오고 저희도 중국으로 나가고 하니 준비할 것들이 많다. MBC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리그에서는 우승을 바라보고 훈련하며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즌 초 긴장한 탓일까 김태균은 자신의 장점을 선보이지 못했으나 적응을 마친 중반부부터는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한양대 전에서는 결정적인 외곽슛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태균은 “잘 된 것도 있는데 안 된 부분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해서 방학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 잘 된 점은 제가 공격력을 어느 정도 보여준 것 같고 자신 있는 돌파 등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인 것 같다. 안 된 점은 찬스일 때 고민하는 상황도 있어서 지적을 많이 받았다. 또 수비에서도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방학 때 더 보완하려고 한다. 후반기 남은 리그 잘 치러 보겠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7승 4패에 올라있는 건국대지만 아쉬운 부분은 잡을 수 있는 승리를 놓친 기억이 많다는 것이다. 연세대 전도 그렇고 경희대, 명지대 전도 그랬다. 신입생이긴 하지만 김태균 역시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할 것.
그는 “저희가 다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이었고 막판에 방심해서 넘어가는 경기들이 많았다. 그래도 전반기에 경험을 한 만큼 후반기에는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기보다는 후반 리그 경기들을 잘 맞추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방학 동안 연습을 잘 한다면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남은 일정들을 잘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이종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