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8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12강 괌과의 경기에서 99-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중국이다. 

문정현이 1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현중이 14점을 기록했고 하윤기와 유기상이 13점을 보탰다.

1쿼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한국은 쿼터 초반 리드를 가져왔지만 연이어 3점슛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쿼터 중반 두 자릿수 차이 열세에 놓인 한국은 유기상의 자유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쿼터 막판 이우석의 3점슛이 터진 한국은 1쿼터를 17-18로 마쳤다.

2쿼터 들어 한국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윤기와 유기상, 이현중의 연이은 득점으로 역전한 한국은 쿼터 중반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문정현이 폭발하기 시작하며 더욱 격차를 벌린 한국은 전반을 50-28로 앞섰다. 

3쿼터에도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코트에 투입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한국이 꾸준히 차이를 유지했다. 쿼터 막판 이우석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한국은 76-45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미 차이가 벌어진 채로 시작된 4쿼터는 사실상의 가비지 타임이었다. 순조롭게 리드를 지켜나간 한국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으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 FIBA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