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화이트가 최근 올림픽 때 있었던 커리의 활약을 회상했다.

화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White Noise Podcast”에 출연하여 스테픈 커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인 화이트는 커리와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 때 팀 동료로 함께 했다. 화이트는 최고의 팀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수확했던 올림픽을 회상하며 팀원들을 칭찬했다.

특히 화이트는 커리의 플레이에 대해 끊임없이 칭찬했다. 그는 “커리는 믿을 수 없는 존재였다. 정말 미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커리의 플레이가 나오길 기다렸다. 세르비아 경기에서 결국 터졌다. 그의 폭발적인 기세를 결승전까지 이어갔다”며 커리의 플레이를 회상했다.

커리는 토너먼트 초반의 부진을 뒤로하고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준결승 전부터 본인의 진가를 드러냈다. 3점슛 9개를 포함 3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도 ‘매운맛’ 커리의 미친 퍼포먼스는 계속되었다. 경기 초반엔 접전이 펼쳐졌지만 4쿼터에 터진 커리의 4연속 3점슛은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커리는 결승에서 3점슛 12개 중 8개를 성공시키며 24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의 올림픽 활약은 화이트에게 또 다른 충격을 선사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화이트는 보스턴 소속으로 2022년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소속의 커리와 마주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지만 커리의 폭발적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우승을 내주었다. 커리는 시리즈 승부를 결정지은 6차전에서 34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커리는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으며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올림픽 올스타 파이브에도 선정되었다. 

과거 우승을 두고 다투었던 상대였지만 팀 동료로 함께 뛰며 커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화이트였다. 그의 회고를 통해 리그 슈퍼스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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