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이 아시아컵 첫 경기를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새벽 비행기로 출국, 2025 FIBA 아시아컵 격전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시차 적응과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현중이 이번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핵심이다.

이현중은 "시차 적응은 모든 선수들이 잘 된 것 같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새벽에 깨지 않고 잘 잤다고 했고, 사우디에 도착한 첫날 웨이트 훈련을 한 게 굉장히 좋았다. 선수들이 방 안에만 있기보다 웨이트 훈련을 통해 몸을 움직이다 보니 밤에 더 잘 잤던 것 같고, 트레이너 및 스태프들이 선수들 몸 관리를 위해 잘 신경 써주고 있다"고 말했다.

첫 코트 훈련에 대해서는 "훈련 초반에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먼저 나와서 많이 뛰었는데, 선수들이 잘 매치해줬고 부족했던 부분들도 소통을 통해 잘 맞춰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호주와 아시아컵 첫 경기를 치른다. 8일에는 카타르, 11일에는 레바논을 상대로 조별예선 일정을 이어간다.

아시아컵 우승후보인 호주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 호주리그에서 2년을 소화한 이현중의 역할 역시 중요한 상황.

이현중은 “(호주에 대해)계속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첫 경기가 호주인 만큼 대부분이 압도적인 팀이라 생각하지만, 경기는 뛰어봐야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우리 팀에 집중하고, 동시에 호주 선수들의 스카우팅이나 전술적인 부분들을 팀에 많이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