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가 연장 계약을 맺었다.

'ESPN', '더 스테인 라인' 등 현지 매체들은 3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가 3년 1억 6,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돈치치의 연장 계약 이슈는 레이커스 팬들로선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번 여름 그는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협상이 길어지지는 않았다. 돈치치는 빠르게 레이커스와의 협상을 마무리하며 연장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월 앤써니 데이비스와의 역대급 트레이드로 레이커스에 합류, 많은 충격 속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돈치치다. 이전까지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상당한 기량을 자랑한 바 있다. 돈치치를 잃은 댈러스 팬들은 분노를 담은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미 레이커스 팬들은 돈치치를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의 뒤를 이을 구단의 간판스타로 바라보고 있다. 커리어 평균 28.6점 8.6리바운드 8.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돈치치다. 레이커스와의 연장 계약으로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한 돈치치는 3년 뒤 5년 4억 1,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자격도 얻었다. 

최근 돈치치는 혹독한 체중 감량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질주에도 레이커스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다소 아쉽게 시즌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여름 르브론 제임스가 옵트인을 결정한 레이커스는 디안드레 에이튼, 마커스 스마트 등을 영입한 가운데 다시 대권에 도전한다.  구단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돈치치가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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