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브라운이 정신 건강 문제를 토로했다.

보스턴 셀틱스의 간판 스타 제일런 브라운은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chool of Hard Knocks’와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본인의 정신 건강 문제를 고백했다.

제일런 브라운은 제이슨 테이텀과 함께 보스턴 셀틱스를 이끄는 핵심 선수다. 그는 네 번의 올스타와 NBA 파이널 MVP를 수상했으며 보스턴이 18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확 속에서 브라운 역시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상황이다. 다행히도 그는 10월 초 트레이닝 캠프에 맞춰 복귀할 전망이다.

당초 이적 시장에서 트레이드 루머가 무성했던 브라운이다. 그는 보스턴 셀틱스에 잔류하며 소문은 사그라들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브라운은 보스턴의 코어 선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하지만 브라운에게는 부상과 트레이드 루머 외에도 또 다른 고민이 존재했다. 바로 정신 건강 문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불안, 우울증을 겪어왔다. 아주 어두운 곳을 경험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어두운 곳들이 나에게 다시 빛을 비춰줬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 문제는 비단 브라운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선수들이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 문제에 대해 더마 드로잔과 케빈 러브가 본인의 경험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라운은 “괜찮다. 누구에게도 당신의 의지를 꺾이지 말고 차분하게 극복하기를 바란다. 누구나 언제든지 역경을 겪게 마련이다”고 말하며 우울증과 관련된 본인의 견해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가진 신앙이 우울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에 보스턴 셀틱스가 우승 왕좌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테이텀이 팀의 완전한 전력으로 복귀할 2026-2027시즌에 맞춰 보스턴은 다시금 우승을 겨냥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제일런 브라운 역시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열쇠 중 하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