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2017 파이널 준우승에 그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심기일전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프시즌 의도치 않게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긍정적인 이슈보다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시즌 이후 클리블랜드의 이야기를 일자별(한국시간 기준)로 정리했다.

6월 19일 |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폴 조지(現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영입전에 나섰다. 당시 인디애나가 조지를 트레이드할 것이란 소문이 퍼졌는데, 클리블랜드가 이에 접촉했다. 

이후 밝혀진 사실이지만 인디애나는 같은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팀인 클리블랜드에 조지를 내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결국 조지는 동부를 떠나 서부팀 오클라호마시티에 안착했다.

6월 20일 | 데이비드 그리핀 단장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원래 2016-17시즌 이후 FA가 되는 그리핀 단장은 재계약이 확실시됐다. 최근 3년 연속 파이널 진출과 함께 1번의 NBA 챔피언십을 이끌었기 때문. 

지난 시즌 도중에는 카일 코버, 데런 윌리엄스, 데릭 윌리엄스, 앤드류 보거트, 래리 샌더스 등 이름값 있는 FA를 대거 데려오면서 전력을 보강했다(당시 클리블랜드의 연이은 FA 계약으로 '한 팀이 여러 FA와 모두 계약하는 걸 막는 규제가 필요하다'란 이야기가 있었다. 그만큼 클리블랜드의 보강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보강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6월 21일 | 그리핀 단장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새 단장 찾기에 나섰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활약했던 천시 빌럽스가 그 대상자로 떠올랐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그리핀 단장과 결별한 클리블랜드 선택에 많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따라서 2018년 FA 자격을 얻는 르브론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퍼졌다. LA행 루머가 급속도로 퍼졌다. 

이는 지난 6월 15일에 이미 보도된 내용으로 현지 언론은 “르브론이 내년 여름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 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가 캐벌리어스와 재계약한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또다시 클리블랜드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LA 지역을 비롯해 서부 지역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핀 단장은 클리블랜드는 떠나는 날까지 지미 버틀러(現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그리핀과 뜻이 같지 않았다. 그리핀은 재계약을 앞두고 연봉 인상을 원했으나 댄 길버트 구단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지 소식통은 그리핀 단장이 연봉 2백만 달러 미만을 받는데, 이는 NBA 30개 구단 단장 중 가장 적은 연봉에 속한다고 밝혔다. 

6월 22일 | NBA.com의 데이비드 알드리지 기자는 “버틀러가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될 바에는 시카고 불스에 남겠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 트레이드 작업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6월 26일 | 3각 트레이드 루머가 터졌다. 트레이드가 유력해진 폴 조지와 케빈 러브가 포함된 3각 트레이드였다. 덴버 너게츠는 케네스 퍼리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3각 트레이드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6월 28일 | 클리블랜드는 다시 한번 3각 트레이드를 노렸다. 이번엔 러브가 아닌 카이리 어빙이 포함된 거래였다. 피닉스 선즈, 인디애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클리블랜드는 폴 조지와 에릭 블렛소를 얻으려고 했다. 현지 소식통은 3각 트레이드가 거의 성사 단계까지 갔다가 결국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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