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가 농구 지능이 가장 높은 선수 세 명을 선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의 스테픈 커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Complex’와의 인터뷰에서 NBA 선수 중 농구 지능이 가장 높은 선수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커리가 처음으로 언급한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폴이었다.
커리는 르브론 제임스와 오랜 기간 동안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다. 크리스 폴과는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함께 뛰었다. 또한 커리는 두 선수와 미국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커리는 “공격을 어떻게 조율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제임스는 템포를 가장 잘 조절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폴은 매 포제션마다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지 정확히 결정하고 지휘할 수 있는 선수다. 전성기 때는 정말 대단했다. 다양한 패스를 구사했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정확히 알았으며 타이밍도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커리와 제임스, 폴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베테랑이다. 제임스는 2003년 NBA에 데뷔했으며 폴과 커리는 각각 2005년, 2009년에 NBA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 선수 모두 2010년 이전에 데뷔한 노장이지만 아직까지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커리는 제임스와 폴 외에도 또 다른 선수를 한 명 더 언급했다. 바로 팀 동료인 드레이먼드 그린이다.
커리는 “제임스와 폴은 IQ가 정말 높은 선수들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린도 있다. 그린 역시 지능이 아주 높은 선수다”고 본인의 생각을 드러냈다.
코트 위를 주름잡는 그린의 농구 지능은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최고의 수비력과 함께 팀 전체를 조율하는 패스와 스크린을 구사하며 오랜 세월 동안 골든스테이트의 기둥으로 활약 중이다.
커리가 언급한 세 선수는 이미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엄청난 선수들이다. 현재 크리스 폴은 LA 클리퍼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으며 르브론 제임스는 숱하게 이적설을 뿌리고 있다. 커리와 그린은 2년의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