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즌스가 골든스테이트 생활을 돌아봤다.
전직 NBA 선수인 드마커스 커즌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Run It Back'에 출연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중반 이후 NBA 최고의 팀으로 군림, 4번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왕조 팀으로 나아가면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좋은 전력을 오랜 시간 유지하기 위해선 긍정적인 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문화가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외부 영입 또한 더욱 수월하게 만드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에 지난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 지미 버틀러도 새로운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크게 드러낸 바 있다. 버틀러는 지난 2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고 조직력도 최고다. 당연히 스테픈 커리와 같이 뛸 수 있고 난 세계 99.9%의 사람처럼 커리의 팬이다. 그리고 우승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더 바랄 게 있을까?"라고 표현했다.

과거 골든스테이트에 몸을 담았던 드마커스 커즌스 또한 버틀러의 말에 동의했다. 커즌스는 골든스테이트에서 한 시즌만 뛰었지만 구단의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커즌스는 "나도 한 구단의 일원이었기에 지미 버틀러의 말에 100% 동의한다. 골든스테이트는 NBA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 선수들은 물론 선수들의 가족까지도 정말 잘 대해준다"고 설명했다.

커즌스는 직접적인 예시까지 들며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얼마나 선수들을 위해 배려를 해줬는지 설명했다.
커즌스는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와 파이널 때는 선수들의 가족만을 위한 전용 비행기를 운영한다. 이런 구단은 많지 않다. 이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골든스테이트에 가면 환영받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그 구단은가족의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커즌스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과정에서 재활을 기다려줄 수 있는 구단이 필요했고, 많은 화제를 낳으며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했다. 비록 최종 목표로 했던 우승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골든스테이트에서의 한 시즌은 그에게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은 듯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