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스라엘과의 리벤치 매치에서 승리를 챙기며 월드컵을 9위로 마감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U19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브르노 스타레즈 아레나 보도바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U19 월드컵 9-10위 결정전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16강전에서 패한 후 9-16위 결정전에서 3연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 9위를 확보했다.

영건들의 잠재력을 이날 경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예슬이 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송윤하는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민지는 1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날 한국은 무려 1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높이 싸움에서 이스라엘을 압도했다. 팀 어시스트는 30개에 달했다.

1쿼터를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 2쿼터 시작과 함께 정현의 3점슛으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송윤하의 연속 득점을 묶어 리드를 유지했다. 이스라엘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최예슬과 이가현의 3점이 터지면서 다시 달아났다. 한국이 46-42로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한국은 이민지의 3점 2방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이후엔 정현의 3점까지 터지면서 14점 차로 앞서나갔다.

4쿼터에도 한국은 탄탄한 수비로 두 자릿수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82-75까지 추격당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최예슬의 돌파 득점이 성공,  1분 17초를 남기고 84-7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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