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필리핀을 33점 차로 완파했다. 아시아컵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9일 호주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필리핀 대표팀과의 6강전에서 104-71로 승리했다.
여유 있는 완승이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무려 59점을 폭격하며 일찌감치 27점 차 리드를 잡았고 후반을 여유 있게 운영, 대승을 챙겼다.
조별예선 도중 허리 부상을 당했던 강이슬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해란이 24점, 강유림이 3점슛 6개 포함 2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은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수는 14점 7리바운드로 역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 리드를 내줬던 한국은 강유림의 연속 3점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박지현의 3점과 박지수의 자유투로 숨을 고른 한국은 강유림의 3점이 또 다시 잇달아 림을 가르면서 리드를 벌려나갔다. 쿼터 종료 직전 이해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한국은 30-16으로 앞섰다.

한국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해란의 3점과 박지수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특히 이해란이 시종일관 상대 수비를 흔들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현의 3점과 강유림의 3점슛 파울 자유투로 한국은 2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쿼터 종료 직전 강유림의 3점이 또 다시 림을 가른 한국은 59-32로 전반을 크게 리드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벤치 자원들을 고르게 기용, 19일에 열릴 4강전을 대비한 체력 안배에 나섰다. 허예은의 3점 플레이와 박지수의 득점으로 한국은 30점 차 넘는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이명관과 이해란의 3점이 터진 한국은 결국 여유 있는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호주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사진 = FI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