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잡은 여자농구 대표팀 박수호 감독이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뉴질랜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강이슬과 최이샘이 11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활약했고 박지수 역시 가장 중요한 순간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었다. 박지현 역시 2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대표팀 박수호 감독은 “아시아컵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면서 ‘뉴질랜드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소집 때부터 뉴질랜드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중국, 인도네시아전도 있지만 첫 경기인 뉴질랜드 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수비 및 공격에 있어 준비했던 걸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고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점 역시 있다. 이날 쾌조의 슛 컨디션을 보였던 강이슬이 3쿼터 중반 상대와의 충돌 이후 코트에서 물러났기 때문. 들것에 실려나간 강이슬은 이후 벤치에 앉지도 못했다. 

이에 박 감독음 “강이슬 선수가 갑자기 빠졌지만 특정 선수가 없을 때 상황을 대비하여 다양한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에게 유기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가올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상대는 중국이다. 대표팀은 15일 20시 30분(한국 시간) 중국을 상대한다. 이번 대회의 홈 팀인 중국은 신장이 좋은 팀으로 한국 대표팀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호 감독은 “중국은 모두가 알다시피 강팀이다. 우리의 전략은 변함이 없다. 상대가 달라진다고 해서 특별하게 변화를 주기보다는 지금까지 연습해왔던 플레이들을 할 거고 상대가 신장이 좋기 때문에 팀 미팅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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