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예선 3연승을 기록했다. 

고려대학교는 1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고려대는 3승, 단국대는 2승 1패가 됐다.

문유현이 2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정현이 12점을 보탰다. 단국대에서는 신현빈이 17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는 단국대의 흐름이었다. 고려대는 신현빈에게 연이어 실점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김정현과 양종윤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고려대는 1쿼터를 17-22로 뒤졌다.

2쿼터 들어 두 팀 모두 소강 상태를 보였다. 좀처럼 득점이 추가되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근소한 열세를 이어가던 고려대는 쿼터 막판 박정환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다. 이어 문유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고려대는 30-30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단국대가 다시 달아났다. 고려대는 문유현과 양종윤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쿼터 중반 심주언과 문유현의 활약을 앞세운 고려대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고려대가 3쿼터를 53-49로 앞섰다. 

4쿼터에도 고려대가 리드를 이어갔다. 단국대가 최강민의 3점슛으로 반격하자 박정환이 곧바로 3점슛을 터뜨렸다. 단국대의 거센 반격에도 고려대는 좀처럼 리드를 놓지 않았다. 종료 2분여 전 석준휘의 쐐기 3점슛이 터졌고 경기는 고려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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