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경희대학교는 1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4-61로 이겼다. 이날 김서원은 결승 3점슛 포함 9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서원은 “전반에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스스로 아쉬웠지만 팀원들의 의지가 강했다. 수비도 좀 통했던 것 같다. 후반에 차이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이긴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10점 이상 리드를 이어가던 경희대는 4쿼터 막판 명지대의 거센 반격에 흔들렸다.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곧바로 김서원이 재역전 3점슛을 꽂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서원은 “역전 3점 맞았을 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수비가 3점 버리는 수비를 했다. 다들 자신있게 던지라고 자신감을 넣어주셔서 자신 있게 쐈더니 들어간 것 같다. 무조건 들어갔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은 경희대다. 

김서원은 “결선 올라온 6팀 모두 다 만만치 않은 팀이다. 항상 그랬듯이 특유의 끈끈한 수비부터 해서 상대에게 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가 할 것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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