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명지대를 꺾었다.

경희대학교는 1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4-61로 이겼다. 경희대는 2승 1패, 명지대는 1승 2패가 됐다.

안세준이 12점 6리바운드, 김수오가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명지대에서는 이민철이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 초반 경희대가 리드를 잡았다. 명지대는 좀처럼 공격을 풀어가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그 사이 경희대가 조금씩 차이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쿼터 막판 명지대가 반격에 나서면서 차이가 줄어들었고 경희대는 17-15까지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명지대가 동점을 만들며 접전이 이어졌다. 명지대는 박태환의 중거리슛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김수오의 분전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경희대는 지승현의 골밑 득점과 임성채의 3점슛으로 차이를 벌렸고 전반을 32-25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김수오의 자유투에 이어 안세준의 중거리슛으로 경희대가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김서원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경희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경희대는 이후 연속 8점을 내주면서 추격당했지만 김서원의 다시 3점슛을 꽂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희대는 3쿼터를 48-39로 앞섰다.

4쿼터 초반 박태환의 3점슛에 이어 장지민의 속공으로 명지대가 재차 추격했다. 경희대는 김수오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명지대의 추격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이민철의 3점 플레이로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됐다. 

종료 2분 전 임성채의 3점슛이 터지며 경희대가 다시 한 발 앞섰다. 명지대는 장지민의 돌파로 반격했다. 이어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명지대가 이민철의 3점슛으로 역전하자 경희대는 김서원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어진 명지대의 공격을 막아낸 경희대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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