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바스 감독이 일본 선수들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톰 호바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농구대표팀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77- 91로 패했다.
호바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이 경기에서 너무 잘했다. 특히 한국에서 경기가 열린 만큼 홈 어드밴티지도 있어서 한국 선수들이 그 에너지를 받아 더욱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우리 일본이 3점슛에서 밀린 점은 우리 선수들이 부족했다. 지금은 우리는 어린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되서 배워가는 과정이다. 오늘 많은 것을 배웠으니 이틀 뒤 일요일에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대표팀은 과거와 비교해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 등 베테랑 빅맨들이 대거 빠진 상태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요시이 히로타카도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호바스 감독은 "경험있는 빅맨들이 빠지긴 했지만 우리 일본의 높이가 낮아진 것은 아니다. 리바운드도 39-31로 앞섰고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런 것들을 잘 살려서 젊은 선수들에게도 경험을 쌓게 해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따.
또 그는 "카와무라 유키와 토미나가 케이세이, 바바 유다이 등은 지금 NBA 서머리그에 갔다. 그리고 B.리그에서 활약 중인 토가시 유키와 와타나베 유타, 와타나베 휴 등은 지쳐 있는 상태라 휴식이 필요했다. 감독으로서 이들이 아시안컵에 맞춰오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