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건국대를 물리쳤다.

중앙대학교는 11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55로 이겼다. 중앙대는 2승 1패, 건국대는 1승 2패가 됐다. 

고찬유가 3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지우 역시 12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건국대에서는 김준영(21점), 여찬영(19점)이 분전했지만 프레디가 무득점에 그친 것이 치명타였다. 

1쿼터 초반 건국대가 먼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중앙대의 반격 역시 곧바로 펼쳐졌다. 쿼터 막판 진현민의 돌파로 중앙대가 역전하자 건국대는 김준영의 돌파로 맞불을 놨다. 치열한 시소게임 끝 고찬유의 돌파로 리드를 잡은 중앙대가 1쿼터를 16-15로 앞섰다. 

2쿼터 역시 팽팽했다. 건국대가 전기현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자 중앙대는 고찬유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쿼터 막판까지 어느 한 팀이 우위를 잡지 못한 채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전반은 32-32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균형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중앙대는 쿼터 중반 고찬유의 폭발력을 앞세워 순식간에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건국대는 여찬영의 돌파로 반격했지만 흐름을 가져온 중앙대가 리드를 이어가며 3쿼터를 53-44로 마쳤다.

4쿼터 초반 여찬영의 3점슛과 돌파가 이어진 건국대가 추격했다. 그러나 중앙대는 고찬유의 중거리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 진현민의 3점슛이 터졌고 고찬유가 다시 중거리슛을 꽂으며 중앙대가 10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간 중앙대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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