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철의 공격이 불을 뿜은 명지대가 상명대를 이겼다.
명지대학교가 10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7-69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인 쪽은 상명대였다. 그들은 위정우와 최준환이 각각 8득점씩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송정우와 홍동명도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며 치고 나갔다.
명지대는 이민천, 박태환, 장지민의 외곽슛으로 맞섰지만 상대와의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끌려갔다. 1쿼터는 상명대가 20-14로 앞선 채 종료.
2쿼터 들어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스피드를 끌어올린 명지대는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다. 상명대는 윤용준의 3점 플레이로 추격했으나 명지대는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갔고 전반은 명지대가 44-32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초반 좋은 출발을 알린 쪽은 명지대였다. 명지대는 이민철과 이태우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명대는 위정우와 송정우의 3점슛과 최준환의 덩크 슛으로 추격했지만 명지대는 최지호의 골밑슛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명지대가 68-46으로 앞선 채 돌입한 4쿼터. 상명대는 끝까지 추격했다. 홍동명과 윤용준의 3점슛, 최준환의 골밑 득점으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명지대는 이민철의 연속 10득점으로 맞섰고 남은 시간은 명지대의 편이었다. 이후 명지대는 볼을 돌리며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 = 이종엽 기자
상주,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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