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더 뛰려고 노력했다.”

연세대학교는 8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64로 이겼다. 이날 이채형은 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채형은 “대표팀 선수들이 빠진 와중에 남은 인원들끼리 한 팀이 되어서 뛰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며 승리소감을 언급했다.

주전 자원들이 많이 빠지면서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연세대다.

이채형은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1학년 친구들의 출전 시간이 부족했는데 경기를 뛰면서 많이 올라와서 도움이 되고 있다. 덕분에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연세대의 전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다른 학교들은 ‘연세대와도 해볼 만하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채형은 “자존심도 많이 상한다. 대표팀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서 연세대가 아닌 것이 아니다. 연세대 답게 누가 빠지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개의치 않고 할 것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이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