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더 우승후보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
성균관대학교는 8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3-67로 이겼다.
김상준 감독은 “너무 힘들다. 쉽게 끝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건국대가 팀워크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언급했다.
다양한 가드진을 투입하면서 경기를 이어간 성균관대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이)건영이는 시합을 뛰던 선수고 (이)관우, (김)윤세, (김)태형이는 뛰지 않던 선수들이다. 그래서 자기 플레이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체력전으로 나가기 위해 선수들을 많이 바꿨다. (강)성욱이가 빠진 상태라 본선에서는 이 선수들로 싸워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윤세에 대한 칭찬도 이어간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은 “너무 좋은 선수다. 1번에서 리딩을 잘하는 선수다. 동계 훈련 잘 마치고 발목 부상을 당해서 후반기를 전혀 못 뛰었다. 지금보다 출전 시간이 길어야 하는데 체력이 부족하다. 3분 정도 지나면 지치는게 느껴진다고 한다. 후반에 많이 뛰어서 숨이 트인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본선 대비해서 출전 시간을 늘리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2연승을 기록하면서 조 1위에 오른 성균관대다.
김 감독은 “MBC배에서는 6강은 항상 올라갔다. 그러다 작년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설욕전도 했고 조 1위를 했다. 고려대나 연세대가 좋은 선수들이 빠졌어도 제일 잘하는 학교다. 그 팀이랑 싸우기 위해서는 조 1위는 하고 가야 한다. 건국대도 우승후보라고 했는데 우리가 이겼으니까 우리가 더 우승후보에 가깝지 않나 생각도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이학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