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씨 형제가 맹활약한 성균관대가 중앙대를 상대로 승리했다. 

성균관대학교가 7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을 펼쳤던 양 팀이다. 성균관대는 이건영과 이제원, 구민교가 3점슛을 터트리며 출발을 알렸고 중앙대는 고찬유의 외곽포 2방과 김휴범, 서지우의 돌파 득점으로 맞섰다. 1쿼터는 중앙대가 19-11로 앞선 채 종료. 

2쿼터에도 일진일퇴의 경기가 이어졌다. 성균관대는 이제원이 연속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따라붙는 듯 했지만 중앙대는 고찬유의 중거리 슛과 서지우의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중앙대가 39-28로 앞선 채 돌입한 3쿼터. 중앙대가 서서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중앙대는 고찬유의 3점슛과 서지우의 골밑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성균관대는 연이은 실책을 저지르며 주춤했고 그 사이 중앙대는 김휴범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더욱 달아났다. 

하지만 성균관대 역시 반격에 성공했다. 구민교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이관우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따라붙었고 결국 3쿼터 막판 이관우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더 한 성균관대는 동점을 만든 채 3쿼터를 마쳤다. 

50-50으로 돌입한 양 팀의 4쿼터. 구민교의 연속 골밑 득점에 힘입은 성균관대가 리드를 잡았다. 추격자의 입장이 된 중앙대는 실책을 저지르며 주춤했고 성균관대는 구민교의 속공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중앙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중앙대는 고찬유의 3점 플레이와 서지우의 골밑슛으로 따라붙었고 고찬유가 또 다시 자유투를 기록하며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고찬유는 3점슛을 폭발시키며 재차 팀 리드 폭을 안겼다. 

이후 성균관대의 외곽슛이 주춤했고 고찬유는 또 한 번 중거리 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이제원의 연속 3점슛으로 2점차(63-65)까지 끝까지 따라붙었고 구민교와 이건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29.1초를 남긴 시점 중앙대는 연거푸 공격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67-67로 돌입한 연장전. 성균관대가 조금씩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건영의 중거리 슛과 구인교의 속공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구민교가 림 프로텍팅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성균관대는 구인교의 골밑슛까지 더 했고 구민교의 돌파 득점까지 더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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