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父女)가 같은 팀에서 농구를 하며 가족의 유대감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고양 TOP 농구교실의 김욱천, 김주안 부녀가 농구를 통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고양 TOP U12부 대표팀에 속한 김주안은 한류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다. 탁월한 농구 센스를 갖춘 김주안은 고양 TOP U12부 대표팀의 홍일점으로 활약하며, 지난 6월에는 경기도지사기 초등부 고양특례시 대표 선수로 선발될 만큼 탁월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

이런 김주안과 농구의 인연은 갑작스러웠다. 친오빠가 다니던 농구교실에 여자취미반이 만들어지며 농구를 접하게 된 김주안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워 농구교실에 들어가 농구를 배우게 됐다. 

별 관심 없이 시작했지만 농구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김주안은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 출전한 TOP 디비전리그에서 농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김주안은 고양 TOP U12 대표팀 활약을 시작하며 남학생들과의 경쟁을 시작했다. 

남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오히려 우위를 점하며 농구교실뿐 아니라 시대표로 선발될 만큼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는 김주안은 1주일에 5일씩 훈련을 할 만큼 농구에 있어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주 1회는 아버지 김욱천 씨와 함께 농구를 하고 있는 김주안. 

 

현재 고양 TOP에서 운영 중인 아버지 농구팀에 합류한 아버지 김욱천 씨와 아버지 농구팀에서 주 1회씩 함께 농구를 하고 있는 김주안은 아버지 농구팀 회원들로부터 농구 실력을 인정받아 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고. 

김주안은 "처음에는 어른들이랑 농구를 하는 것이 두렵고 무서웠다. 하지만 막상 아버지 농구팀에 와서 농구를 해보니 어른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연습 때 배운 것들을 편하게 써먹을 수 있어 실력 향상에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라며 아버지와 함께 하는 농구가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욱천 씨 역시 "주안이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그런데 성인 남자들과 경기를 하면서도 자신감 있게 농구하는 모습을 보며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었다. 특히, 득점하는 모습은 신기하기가까지 했다(웃음)"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아이가 즐겁게 농구하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고, 무언가에 몰입하는 모습이 기뻤다. 나도 아이와 함께 농구를 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있어 농구를 통해 많은 걸 얻게 됐다"라고 기뻐했다. 
 

 

농구를 통해 많은 부분에서 성장하고 있는 김주안은 "여자 선수들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지금 속해 있는 U12부 대표팀에서도 더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성별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속해 있는 팀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 TOP 강승관 부원장은 "주안이를 볼 때마가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주안이를 처음 지도할 때만 해도 '즐거움'에 목표를 뒀는데 이제는 주안이가 너무 성장해 나 역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주안이가 원하는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아버지 농구팀에서 주안이 아버님과 함께 농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주안이가 아버지들과 함께 농구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팀을 하길 잘 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회사 업무 등으로 피곤하실 법도 한데 아이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볼 때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농구를 통해 실력 향상뿐 아니라 가족의 사랑까지 깊어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가족들이 농구와 함께 사랑을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고양 TOP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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