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아시아로 돌아온 FIBA 3x3 월드컵 2025가 개막했다. 

23일 몽골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 특설코트에선 'FIBA 3x3 월드컵 2025(이하 3x3 월드컵)'가 개막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3x3 월드컵은 남녀 각각 20팀씩 총 40팀이 월드컵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8년, 필리핀에서 개최된 이후 줄곧 유럽에서만 개최되오던 3x3 월드컵은 7년 만에 아시아로 돌아왔다. 아시아 3x3 강국인 몽골은 이번 3x3 월드컵을 유치하며, FIBA 3x3 프로서킷 남녀 최상위 대회인 월드투어와 우먼스 시리즈를 동반 개최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고 있는 3x3 월드컵은 FIBA 3x3 국가 랭킹에 따라 대륙별 참가 팀이 결정되고 이번 3x3 월드컵에는 세르비아,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등 세계 톱 랭킹 팀들이 모두 참가한다. 아시아에선 몽골, 중국, 일본이 남녀 모두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3x3 월드컵은 남녀 모두 5개 팀이 1개 조로 편성돼 예선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부터 3위까지 10강에 진출, 우승을 다투게 된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각 조 2, 3위가 10강에서 맞붙게 된다.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2019년 3x3 월드컵 이후 월드컵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는 한국으로선 중국, 일본 등 라이벌이라고 자부하던 아시아 국가들의 3x3 발전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예상치 못한 강한 폭우로 경기가 지연되는 해프닝으로 시작한 FIBA 3x3 월드컵 2025는 대회 첫날부터 일본 남자 3x3 대표팀과 중국 여자 3x3 대표팀이 유럽의 몬테네그로와 이탈리아를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키며 이번 대회가 만만치 않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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