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근이 상대와의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좋은 활약 보이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팀이 7월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리는 2025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고려대의 핵심 이동근 역시 이번 U대표에 선발되었다. 이동근은 지난 달 초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던 이동근이지만 괴물 같은 회복력을 선보이며 지난 6일 중앙대 전에 복귀했다.
또 이후 이동근은 성균관대와 한양대 전에서 연이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정상적인 몸 상태를 자랑했다.

23일 오후 훈련 후 만난 이동근은 “몸 상태는 괜찮다. 워낙 소속 팀인 고려대에서 몸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 컨디션도 끌어올리고 있는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경희대 김현국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수비를 강조하는 김 감독의 훈련은 많은 활동량을 요구한다. 그만큼 선수들 또한 많은 땀방울을 흘렸고 이동근 역시 거친 숨을 내쉬었다.
이에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하지만 고려대에서도 훈련을 쉬지 않고 진행했기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다. 또 각 학교와 팀을 대표해 이번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이기에 그들의 장점을 보고 배울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리투아니아, 레바논과 한 조에 속했다. 피지컬이 크고 강한 상대들인 만큼 포워드 라인에서 핵심인 이동근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동근은 “상대가 피지컬이 강하다고 해서 위축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저도 더 강하게 부딪힐 생각이다. 피하지 않고 상대와 맞부딪히며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대회에 나가는 만큼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돌아오고 싶다.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단 만큼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동근이 불타는 의지를 전한 이번 U대표팀은 24일과 26일 대만 U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 후 다음 달 3일과 4일 성인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과연 그들이 독일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매우 궁금하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이종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