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가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대한민국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팀이 7월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리는 2025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한양대를 거친 후 KT 소속으로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한 박성재 역시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재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서 팀의 핵심 식스맨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프로 선수이기에 현재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박성재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박성재는 “아직 훈련을 제대로 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비시즌 동안 몸을 만들고 와서 괜찮긴 하다. 대표팀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후로는 계속 운동을 했다. 체력적으로 아직 부침이 있긴 하지만 체력은 점차 올라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경희대 김현국 감독이 이끈다. 김 감독은 소속팀에서도 강력한 수비와 압박을 강조하는 지도자다. 그렇기에 이러한 기조가 이번 U대표팀에서도 이어질 것. 또 빠른 발과 강력한 압박 능력을 가진 박성재 역시 김현국 감독의 중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박성재는 “김현국 감독님의 지도에 따라 수비를 맞추고 있는데 수비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 다 같이 손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를 통해 제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긴 하지만 아직은 팀원들과 경기를 해보지는 않아서 잘 맞춰 봐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홍대부고와 한양대를 거친 박성재는 사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적이 없다. 이번 대표팀이 그의 첫 대표팀 선발이다. 그러한 만큼 기대와 함께 설레이는 마음도 클 것. 

박성재는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되었는데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고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마음먹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낸 박성재다. 하지만 그의 소속팀 KT가 사령탑은 물론 선수 구성에도 변화가 생긴 만큼 박성재 역시 그의 입지를 확신할 수는 없다. 박성재 역시 이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프로 무대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팀 구성이 바뀐 부분이 많은데 처음부터 비시즌 훈련을 함께 하지 못하고 1달 정도 늦게 팀에 합류한다. 불안하긴 하지만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 하고 빨리 팀에서 적응하겠다. (문)정현이 형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조언해줬다”라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박성재가 돌아본 그의 KBL 데뷔 첫 시즌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다보니 재밌었고 신기한 것도 많았다. 그러면서 갈수록 아쉬운 부분들도 생겼다.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이 떨어졌고 수비에서도 힘이 빠졌다. 이번 비시즌동안 그런 것들을 잘 끌어올리고 슈팅도 더 정교하게 만들겠다. 또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피지컬이 좋은 팀들과 상대하게 될 것인데 부딪히며 요령도 배우고 더 성장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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