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서 3x3 좀 한다는 9팀이 신촌에 집결했다.
21일 신촌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 특설코트에선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서울-신촌 라이트 퀘스트’가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와 서대문구체육회, 서대문구농구협회의 주최, 주관으로 개최되며, NH농협은행, NH올원뱅크, 포스코 인터내셔널, 윌슨, 고려용접봉, 링티, 올바른서울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와 홍천 라이트 퀘스트를 연달아 개최했던 KXO에선 모처럼 서울로 자리를 옮겨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발렌시아(스페인), 쿤밍(중국), 사가미하라(일본), 점프샷(싱가포르), TGP(일본), 싱가포르, 서울(한국), 연세대(한국), 동국대(한국) 등 총 9팀이 참가했고, U18부와 남자오픈부도 동반 개최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신촌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일반 시민들에게 3x3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KXO는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대회 진행을 결정했고, 다행히 오후부터 비가 그쳐 정상적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U18부와 남자오픈부 경기도 함께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이후 서울에서 개최되는 모처럼의 KXO 서울대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서대문구청과 서대문농구협회는 대회가 개최되는 신촌 인근 상점들에 양해를 구했고, 신촌 지역 상인들도 색다른 볼거리의 개최를 환영했다.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인 FIBA 3x3 베이징-퉁저우 챌린저 2025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를 위해 스페인, 그리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유럽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고, 한국에선 연세대와 동국대가 출전했다.

대회 첫 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강태현, 구승채, 이병엽, 장혁준이 출전한 연세대는 대회 첫 경기에서 비선출 3x3 선수 이동윤이 포함된 서울 코스모에게 14-21로 패하며 3x3의 매운맛을 봤다.
신촌에 나들이 나온 팬들이 경기장 주변을 가득 채운 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1일 모든 종별의 예선이 진행되고, 22일에는 U18부, 남자오픈부, 라이트 퀘스트의 결선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