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국제농구교실 초등부 대표팀이 값진 경험을 쌓았다.

영종도 국제농구교실 초등부 대표팀은 지난 4월 27일 열린 계양구청장배 대회에 출전했다.

영종도 국제농구교실 출전 명단
정은우(U10), 김재성(U11), 홍재민, 김수민, 박준호, 조윤성, 정민준(이상 U12), 박제노(부상)

국제농구교실의 예선 첫 경기는 부평의 강호 소노 유소년과의 경기였다. 초반부터 두 팀 모두 긴장한 탓에 슛이 잘 들어가지 않는 양상. 계속 리드의 주인이 바뀌는 시소 게임이었다.

후반 종료 10초 전까지도 승리 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잘 싸웠던 국제농구교실은 후반 마지막 1초를 남기고 던진 정은우의 레이업이 아쉽게 들어가지 않았고, 연장 접전 끝에 마지막 2득점을 허용하며 2점 차로 석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 패한 국제농구교실은 두 번째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번째 상대는 동탄 삼성. 상대 팀의 신체 조건이 워낙 좋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국제농구교실 정재환 원장은 선수들에게 전원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마음을 강조하며 최선을 다짐했다.

그 결과 경기 초반 예상보다 잘 풀어갔던 국제농구교실이었고 6-0의 리드까지 잡았다. 하지만 작전타임 이후 상대의 프레스 수비로 인해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무너지지 않은 국제농구교실은 후반에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리드를 주고받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1점을 뒤진 국제농구교실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고, 리바운드까지 뺏기는 상황에 놓였지만 자유투를 실패했던 홍재민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틸에 성공했다. 홍재민은 곧바로 레이업으로 연결했고, 공이 림에 2번을 튀기며 종료 부저와 함께 극적인 버저비터 득점을 터트렸다.

예상치 못한 버저비터에 체육관은 엄청난 박수소리와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으로 두 번째 경기를 승리한 국제농구교실. 그러나 아쉽게 골득실 차이로 예선에서 탈락했고 아쉬움을 달래며 집으로 향했다.

선수들은 물론 현장을 찾은 가족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많은 여운이 남는 대회였다. 국제농구교실은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값진 경험과 추억을 쌓았다. 

국제농구교실 정재환 원장은 "농구교실을 운영하면서 이런 승리는 처음이다. 버저비터가 들어갔을 때 나도 눈물이 날 뻔했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고 "5월 11일에 있을 제5회 루키브코 챌린지 대회에 최선을 다해 연습해 꼭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다짐까지 밝혔다. 

'ROOKIE BCO'(루키브코)는 'ROOKIE Basketball Club Oper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루키가 만든 농구교실 운영 협의체를 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rookiebc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과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1802@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국제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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